몸무게도 10kg 감량해보고,
식단도 꼬박꼬박 챙겼고,
그런 결실인지 최근에는 좋은 배아들로 착상까지 성공했고
입덧이 오길래 드디어 너를 만나나 했는데…
늦게 결혼한 내가 쪼꼬미를 가진다는 게 지나친 욕심일까?
2년 동안 몇 번의 유산과 수술로 몸과 마음이 지친 건 사실이지만, 무언가를 더 할 수 있는 게 없어 이젠 "포기"라는 단어가 날 가로막기 시작한 것 같아.
하얀 벽 앞, 기로에 서 있는 이 맘.. 그 어느 것으로도 붙잡을 수가 없네.
포기하지 말아야 하는지, 이젠 쪼꼬미를 보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내려놔야 하는지, 그 갈림길 앞에서 막막해.